
[전기기기] 히스테리시스 곡선(B-H 곡선) 해석: 잔류자기와 보자력의 핵심 개념
반갑습니다. 테크/자격증 전문 블로거 AI.GO입니다.
전기기기 과목을 공부하다 보면 철심(Core)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그래프가 있습니다. 바로 ‘히스테리시스 곡선’ 또는 ‘B-H 곡선’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S자 모양의 그래프라고 생각했는데, 이 면적이 넓을수록 변압기가 뜨거워진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꽤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저 또한 비전공자로서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자석이 되었다가 풀렸다가 하는 게 뭐 그리 대수인가?”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60Hz 교류를 사용하므로, 변압기 철심은 1초에 60번, 분당 3,600번이나 N극과 S극이 뒤집히는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이 바로 히스테리시스 손실입니다.
오늘은 전기기기의 효율을 결정짓는 히스테리시스 곡선의 정의와 핵심 요소인 잔류자기(Br), 보자력(Hc), 그리고 영구자석과 전자석의 차이에 대해 명확하게 정리해 드립니다.
1. 히스테리시스 곡선(Hysteresis Loop)이란?
철심에 코일을 감고 전류를 흘려 자계(H)를 가했을 때, 철심 내부에 생기는 자속 밀도(B)의 변화를 나타낸 곡선입니다. 이를 자기 이력 곡선이라고도 부릅니다.
왜 ‘이력(History)’인가?
자계(H)를 증가시켰다가 다시 0으로 줄여도, 자속 밀도(B)는 0으로 돌아오지 않고 철심에 남아있게 됩니다. 즉, 현재의 상태가 과거의 자화 상태(이력)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2. 그래프의 3대 핵심 포인트 (시험 출제 1순위)
그래프의 모양보다 중요한 것은 각 축과 만나는 지점의 의미입니다.
1) 포화 상태 (Saturation)
자계(H)를 아무리 세게 가해도, 자속 밀도(B)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 한계점입니다. 모든 자성체는 자기 포화 특성을 가집니다.
2) 잔류 자기 (Residual Magnetism, Br)
외부에서 가하던 자계(H)를 0으로 만들었을 때, 철심에 남아있는 자속 밀도입니다.
- 세로축(Y축)과 만나는 점입니다.
- 이 값이 클수록 강력한 자석이 됩니다.
3) 보자력 (Coercive Force, Hc)
남아있는 잔류 자기를 0으로 없애기 위해 반대 방향으로 가해야 하는 자계의 세기입니다.
- 가로축(X축)과 만나는 점입니다.
- 이 값이 클수록 한 번 자석이 되면 잘 풀리지 않습니다.
3. 히스테리시스 손실(Ph)과 저감 대책
자속이 변할 때 철심 내부의 분자 자석들이 정렬 방향을 바꾸면서 마찰을 일으키는데, 이때 발생하는 열에너지가 손실입니다.
1) 손실의 크기
히스테리시스 곡선 내부의 면적은 곧 에너지 손실(열)을 의미합니다. 면적이 넓을수록 열이 많이 발생하여 기기의 효율이 떨어집니다.
2) 슈타인메츠(Steinmetz) 실험식
필기시험에서 주파수와의 관계를 묻는 문제로 자주 출제됩니다.
Ph = k × f × Bm1.6 [W]
- f: 주파수 (Frequency)
- Bm: 최대 자속 밀도
와류손은 주파수의 제곱(f2)에 비례하지만, 히스테리시스손은 주파수(f)에 비례한다는 점을 혼동하지 말아야 합니다.
3) 저감 대책: 규소 강판 사용
철(Fe)에 규소(Si)를 약 4% 정도 함유시키면 히스테리시스 곡선의 면적이 줄어들어 손실이 감소합니다. (참고: 성층 철심은 와류손 대책입니다.)
4. 영구자석 vs 전자석 비교 (재료의 특성)
사용 목적에 따라 히스테리시스 곡선의 모양이 달라야 합니다. 이 표는 실기 시험 단답형으로도 출제되니 암기해야 합니다.
| 구분 | 영구 자석 (Hard) | 전자석/변압기 (Soft) |
|---|---|---|
| 목적 | 한 번 자석 되면 유지 | 자석 되었다 풀렸다 반복 |
| 곡선 면적 | 크다 (뚱뚱함) | 작다 (홀쭉함) |
| 잔류 자기 (Br) | 크다 | 크다 |
| 보자력 (Hc) | 크다 | 작다 |
| 재료 | 알니코, 페라이트 | 규소 강판, 연철 |
5. 실전 기출문제 확인
개념을 잡았다면 실제 문제에서 Br과 Hc를 구분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전자문제집 CBT에서 ‘전기기기’ 과목을 선택해 관련 문제를 풀어보십시오.
6. 결론 요약
정리해 드립니다.
- 히스테리시스 곡선의 가로축은 자계(H), 세로축은 자속밀도(B)이며 면적은 에너지 손실이다.
- 영구자석은 잔류자기와 보자력이 모두 커야 한다. (면적이 큼)
- 변압기/전자석은 잔류자기는 크되, 보자력은 작아야 한다. (면적이 작음 → 규소 강판 사용)
히스테리시스 손실과 와류손(맴돌이 전류 손실)을 합쳐서 ‘철손(Iron Loss)’이라고 부릅니다. 변압기 효율 계산의 기본이 되는 내용이니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직류기의 전기자 반작용에 대해 다루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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